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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층간소음 갈등 해결


 
 
안녕하세요. 안토리입니다. 오늘은 아파트 층간소음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후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밑에 집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대략 5번 정도 올라왔습니다.
아이도 없고 사람도 잘 부르지 않는 우리 집이 무슨 층간소음을 유발한다고..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기분도 솔직히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층간소음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나름 이웃분과 잘 해결한 것 같은데 그냥 참고 계시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층간소음 원인

 
저희 집에서 층간소음 문제가 된 것이 바로 '발걸음 소리'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층간소음이라고 하면 밤늦게 노래를 부른다거나 악기 연주를 한다거나 아이들이 집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등 누가 봐도 "소음"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만 층간소음의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밑의 집에서 저희 집에 계속 민원을 넣는 사항이 '발거음'에 의한 '진동'으로 인해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집에 1톤 코끼리가 사는 것도 아닌데 발걸음이 문제가 된다고? 처음에는 아랫집이 너무 예민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조심하겠다고 했는데 주말마다 찾아오니 어느 순간부터 저희 부부에게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층간소음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출처: 국가소음정보시스템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년 기준 층간소음 원인 1순위가 발걸음 소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통계 자료를 보고 적잖이 놀랐는데요. 평소 소음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 문제의 원인이 된다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층간소음 원인별 순위>

 
1. 아이들 뛰는 소리, 발걸음 소리
2. 망치질
3. 가구(끌거나 찍는 행위)
4. 문을 열고 닫는 소리
5. 기계의 진동 소리
6. 러닝머신 등 운동기구 소리
7.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소리
8. 피아노 등 악기 연주 소리
9. 부부싸움 등 싸움 소리
10. 부엌 조리 소리
 
 
발걸음에 의한 진동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뜨려서 나는 쿵 소리 등등 저희 아랫집에서 얘기한 소음의 원인은 다양했습니다. 우리 집이 이렇게 시끄러웠나.. ㅠㅠ 반성도 되고 좀 놀랐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제가 사용한 방법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층간소음 문제 해결

 

원인 분석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첫 번째! 우리 집 소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였습니다. 청소기 소리, 노래 부르는 소리 등 여러 가지 소음 유발 원인이 있지만 저희 집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랫집 이웃분의 이야기하신 것을 바탕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저희 집 소음의 가장 큰 문제는 ① 쿵쿵 거리는 발소리, ② 가구 끄는 소리,  ③ 가끔 물건을 떨어뜨리는 소리였습니다. 요 문제의 3가지 소음을 없애고자 이것저것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문제 해결

 

<층간소음 예방 아이템 구매>

 
①  쿵쿵 거리는 발소리 예방
 
 - 슬리퍼 구비: 실제로 발소리가 나는 것보다는 걸으면서 생기는 진동에 의한 소음 피해입니다. 저희가 사는 아파트는 말소리나 이야기소리가 크게 들리지는 않는데 진동에는 좀 취약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발소리 예방을 위해 슬리퍼를 구비해서 신었습니다. ^_^ 슬리퍼를 신지 않을 땐 양말을 신어서 최대한 무게감이 진동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슬리퍼를 신어서 발소리를 줄일 수 있어요.


 
 - 러그(카펫) 깔기: 발소리 예방에 슬리퍼가 가성비가 가장 좋지만! 집에서 항상 슬리퍼를 신고 다니면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거실과 서재방에 러그를 깔았습니다. 딱딱한 바닥과 딱딱한 발바닥이 절대 만나지 못하도록 차단을 하는 것이죠! ㅋㅋㅋㅋㅋ (러그는 발소리 예방용으로 샀는데 저희 집 고양이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러그를 깔아주면 발소리 예방에 좋습니다.


 
② 가구 끄는 소리 등 가구와 관련된 소음 예방
 
 - 의자 밑 식탁, 이동이 많은 가구에 보호 커버 씌우기: 식탁 의자나 책상 의자 등 이동이 좀 빈번한 가구에는 의자 다리에 보호 커버를 씌워서 최대한 소음이 안 나도록 하였습니다. 또 멀티탭에 바닥에 두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딱딱 소리가 나서 바닥에 소음 방지 스티커 혹은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붙여 소음이 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의자에 커버 씌워주면 의자 끄는 소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방문에 소음방지 패드 부착: 또 가구와 방문이 맞닿는 부분에는 소음방지 패드(스티커)를 붙여 소음도 예방하고 가구도 보호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_^

소음방지 패드로 소음 방지와 가구 기스 예방을 동시에!


 
③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예방
 
 - 의식적으로 조심하기: 물건은 내가 떨어뜨리고 싶어서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기에 평소에 조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했습니다. 집에서 생활할 때 '이건 소음이 유발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최대한 소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행동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기>

 
아무리 내가 소음을 줄이려 노력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느끼지 못하면 끝입니다. 나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소음도 상대방에게는 엄청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몇 번씩 찾아오는 아랫집 때문에 '아.. 이 사소한 소리 때문에 또 올라오려나..' 생각하며 마음을 졸이며 지냈어요. 별거 아닌 소음에 너무 예민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다가 입장 바꿔 생각해 보니 당해보지 않았을 때 괴로움은 당사자가 되어 보기 전에는 절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남편과 작은 간식거리를 사들고 아랫집에 찾아갔습니다. 간식을 전달드리며 정말 죄송하다, 평생 아파트만 살았는데 층간소음 문제는 겪어보지 못해서 안일한 부분이 있었고 조심성이 없었다, 최대한 소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사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라며 오히려 먹을거리를 더 챙겨주시더라고요.
 
소음을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고 나의 소음으로 인해 고통받았을 이웃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아주 뜻깊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ㅠㅠ 
 

+반려동물로 인한 소음 해결

 

고양이 우다다로 인한 소음

 
저는 고양이를 한 마리 키웁니다. 고양이로 인한 소음이 종종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캣타워 높은 곳에서 바로 내려오거나 가끔 온 집안을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우다다를 할 때는 소음이 크게 발생을 합니다.
 
캣타워에서 바로 쿵! 하고 내려오는 것은 제가 고양이한테 "야 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마."라고 할 수 없어서 이웃분께 양해의 편지를 적었습니다. 가끔 쿵! 소리가 날 때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소리이니 이해를 바란다고 소정의 간식거리와 함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우다다의 경우는 고양이의 에너지를 해소해 주어야만 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에 아침 출근 전에 놀아주고 퇴근 후에 놀아주어 최대한 고양이의 에너지를 소진시켜 우다다를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출근 후 집이 비어 있을 때는 자동 장난감을 틀어주고 가거나 물고기 장난감을 틀어주고 먹이퍼즐 등 고양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집안 여러 곳에 설치하고 출근하였습니다.

러그 깔아주니 제일 좋아하는 고영희씨..🩷


 
 
아파트 생활은 여러 사람이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비난하고 비판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려고 하면 문제 해결법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거나 고생하시는 분들께서 저의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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