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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시 7급 공무원과 관련된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서울시 7급 공무원 시험을 22년 12월에 합격하고 아직까지 임용이 안된 어떤 분의 이야기였습니다.

👇🏻 관련기사 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37618?sid=102

 
생각해보니 저도 시험을 보고 약 5개월의 대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5개월도 꽤나 길다고 느껴졌는데 기사 속 인물은 현재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정말 애가 탈 것 같군요.
22년 시험에서 대략 250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을 뽑았습니다. 저는 많이 뽑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합격자 249명 중 187명이 아직 임용 대기 중이라고 하니 ,,,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이 뽑은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턱대고 많이 뽑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현재의 임용 지연 상황이 발생된 나름의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_^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서울시 7급 공무원 임용(발령) 지연 원인

 
 

1. 결원 보충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로 온 나라가 팬데믹에 빠졌었죠. 준비가 안된 상태로 코로나가 발생되었기 모두가 코로나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게 되면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의 경우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휴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휴직자가 많아지고 그에 따른 결원을 보충해야 하는데 지방공무원법에 나와 있는 결원 보충 방법에는 5가지가 있어 여기에 맞게 인사가 진행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지방공무원법 제26조(결원 보충 방법)
임용권자는 공무원의 결원을 신규임용·승진임용·강임·전직 또는 전보의 방법으로 보충한다.

지방공무원법 26조에는 공무원의 결원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5가지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신규임용, 승진임용, 강임, 전직, 전보 이렇게 총 5가지의 방식입니다.
 
☑️ 신규임용: 시험을 통해 사람을 선발
☑️ 승진임용: 승진을 통해 사람을 선발
☑️ 강임: 같은 직렬 내에서 하위 직급에 임명(ex. 행정7급 -> 행정8급)
☑️ 전직: 직렬을 달리 하여 임명(ex. 행정직 -> 전기직)
☑️ 전보: 같은 직급 내에서 보직 변경(ex. 세무 1과장 -> 세무 2과장)

음,,, 딱 봐도 5가지 방법 중에서 신규임용이 결원 보충 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해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코로나로 인해 대거 휴직자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생긴 결원을 메꾸기 위해 신규임용자를 많이 선발하게 된 것이죠!

그러나,,,
휴직을 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바로바로 복직을 해서,,, 많은 수의 사람을 선발한 것이 무색해져 버린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2. 동점자


22년 7급 공무원 시험은 일반행정직 194명을 선발 하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한 동점자로 인해 249명을 선발하였습니다. 

영어와 한국사가 공인인증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시험 문제에 변별력 문제가 생긴건지 정말 많은 동점자가 발생했었네요 ㅎㅎㅎ 계획했던 선발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뽑게 되었으니 남는 인원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3. 예상 못한 변수(코로나 19)


임용 지연과 관련된 신문 기사를 읽어보면 서울시 관계자도 채용 인원 산정 당시 예상했던 규모보다 결원이 크게 줄어 이례적 적체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휴직자는 줄어들고 복직자는 늘어 결원이 크게 줄어 들어 지금과 같은 임용 지연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예상 못한 후유증(?)이 이렇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대략적 임용 시기에 대한 안내 문자를 보내고 실무수습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임용 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종합격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결원 없이도 추가 임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다른 하던 일이 있어서 공무원 공부를 다소 늦게 시작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합격하고 하루라도 빨리 임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2월에 발령이 나는데 저는 2월에 발령이 나지 않았고 하반기 8월에 임용을 대략 예상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뜬끔없이 갑자기 5월에 발령 통보를 받았고 하고 있던 아르바이트를 급하게 그만두어야만 했습니다. 사장님께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저도 그때 ‘발령 예상 시기를 미리 알려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언제 발령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여행도 함부로 갈 수가 없었어요. 무한한 기다림의 연속이었죠. 그러나 현직에 와서 일을 해보니 발령 전 임용 대기 상태 일때를 정말 알차게 잘 즐겨볼걸 이라는 아쉬움도 좀 생겼습니다. 그때 엄마랑 정말 많이 놀러다녔는데 다시 그때가 좀 그리워집니다. ㅎㅎ

암튼! 전국의 모든 임용 발령 대기자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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